블로그가 너무 단조로운거같아서 음식점 포스팅을 다시 써보기로 합니다. 서귀포시에 자리하고있는 덕성원입니다.

모든 것이 찰나에 변하는 세상입니다. 인공지능이 일상의 풍경을 바꾸는 속도가 너무 빨라 가끔은 숨이 차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변화 속에서도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세월을 견뎌온 공간을 마주할 때면,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일종의 안도감을 느끼곤 합니다. 짜장면은 화려한 수식어보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습니다.

잘게 다진 고기가 아낌없이 들어가 씹는 맛이 즐거웠고,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함이 괜찮았습니다. 요즘의 짬뽕은 어디를 가나 대동소이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지역마다, 가게마다 달랐던 개성은 사라지고 어느덧 '비슷한 맛'으로 하향 평준화되어 버린 음식이 된것 같습니다. 덕성원의 짬뽕은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끓여낸 듯 녹진하고 밀도 있는 국물과 게가 들어가 시원한 감칠맛이 좋습니다.

대다수의 중식당의 면이 탄력 넘치는 식감에 집중할 때, 덕성원의 면은 오히려 힘을...